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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정해진 인생을 사는, 솔트(스포)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오늘은 러시아 스파이 영화 솔트를 소개하겠습니다.
필립 노이스 감독의 작품으로 2010년에 개봉하였습니다. 주인공은 CIA 요원 레블린 솔트역의 안젤리나 졸리와 리브 슈라이버, 치웨텔 에지오프, 다니엘 올브리츠키 등이 출연합니다.
현직 CIA 요원이 러시아 정보원에 의해 이중 접차자는 지목을 받고 자신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도주해 비밀을 알아내는 내용입니다.

북한에 포로로 잡혀서 미국의 스파이가 아니냐는 심문을 받은 CIA 소속 에블린 솔트는 포로 교환으로 겨우 풀려났고, 독일인 거미 연구학자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CIA에 올레크 오를로프라는 러시아인이 잡혀왔고 그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냉전시기에 소련에서 어린아이들을 스파이로 훈련시켜 미국으로 입양을 보냈고 그 아이들이 커서 그날이 왔을 때 미국을 내부에서부터 망가뜨릴 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 중에 한 명이 바로 솔트라고 했습니다. 처음에 믿지 않았던 동료들도 오르로프의 말이 사실이라 판명 나자 솔트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그녀를 감금하였습니다. 그녀는 탈출을 강행하고 집으로 갔지만 이미 남편은 누군가에게 납치당한 후였습니다. CIA 요원들이 집에 들이닥쳤고 솔트는 남편이 실험 중이던 거미를 가지고 도망갔습니다.

 

암살과 핵미사일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솔트는 모든 경호원을 제압하고 건물을 무너뜨려 혼란한 틈을 타 조문을 위해 방문한 마트베예프 러시아 대통령에게 총을 쐈습니다. 동료들에게 순순히 잡혔다 연행중 차를 전복시켜 탈출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의 죽음이 미국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전세계 뉴스에 전파되었고 러시아의 반발이 커져만 갔습니다.
탈출한 솔트늘 어떤 배에 탔고 그곳엔 오를로프가 있었습니다. 솔트는 실제 러시아 스파이였습니다. 오를로프에게 존경을 표시한 솔트는 같이 자신들의 아지트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남편을 만났는데 오를로프는 솔트 앞에서 남편을 죽였습니다.

러시아의 반미 감정이 높아지면서 미국에서도 혼란을 겪었습니다. 오를로프를 이를 기회로 미국의 핵무기를 차지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남편을 죽인 복수심에 솔트는 오를로프와 다른 스파이들을 죽이고 또 다른 스파이인 슈네이더를 찾아갔습니다. 그 역시 명령을 들어 백악관에 변장을 해 몰래 들어가려는 계속이 있었고 솔트와 함께 백악관에 들어가 자살 폭탄 테러를 벌여 대통령이 다른 고위 관계자를 데리고 지하 벙커로 가는 것을 따라갔습니다. 

 

또 다른 스파이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위해 핵을 사용하려고 했고, 그 순간 전 CIA 동료였던 테드가 다른 관계자들을 모두 죽이고 자신도 스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 대통령을 기절시키고 마치 미국이 그렇게 한 것처럼 다른 나라로 핵미사일을 겨냥했습니다.

솔트를 그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했지만 그때 방송에서 러시아 대통령이 살아있다는 뉴스가 나왔고, 테드는 솔트가 자신들을 배신했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러시아 대통령을 총 쏴서 죽인 것이 아니라, 남편이 실험 중이던 거미독으로 잠시 심정지를 유발한 것이었습니다. 둘은 난투 끝에 핵미사일 발사는 저지되었고, 둘은 CIA에 연행되었습니다. 연행 중 테드는 솔트의 손에 죽음을 맞이합니다.

솔트는 러시아 스파이로 자라났지만 원해서 한 것은 아니었고,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남편도 죽인 소련에게 복수했다고 다른 동료에게 말했습니다. 그 동료는 조용히 솔트의 묶인 손을 풀어줬고, 솔트를 헬리콥터에서 탈출하여 강에 뛰어듭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요즘 같은 시국에 어울리는 영화 같습니다. 핵미사일과, 소련 스파이. 영화처럼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소재는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억지로 짜맞춤 같은 설정이 더러 보여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남편이 죽어서 갑자기 배신을 하는 장면이나, 동료가 솔트를 풀어주는 장면 등 조금 개연성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오락 영화로 보기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스파이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