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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무섭지 않은 유령, 꼬마유령 캐스퍼(스포)

 


애니메이션에서 실사 영화로

오늘의 소개해 드릴 영화는 온 가족이 같이 볼 수 있는 꼬마유령 캐스퍼입니다. 캐스퍼는 미국의 아동만화의 주인공으로 1959년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어린이 만화답게 캐스퍼는 인간을 놀라게 하고 괴롭히는 다른 유령과 다르게 인간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는 착한 유령으로 등장하는 주인공으로 그러면서 생기는 일들을 에피소드로 엮어 만든 만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기 유령 캐스퍼로 방영해 아침에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 1995년 브래드 실버링 감독의 작품으로 실사화 된 '꼬마유령 캐스퍼'가 개봉하였습니다. 크리스티나 리치가 여자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유령 나오는 윕스태프 저택

영화는 윕스태프라는 오래된 저택을 캐리건이라는 여자가 상속받으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저택에는 오래전부터 있던 유령들이 있는데 그중 캐스퍼는 둥글둥글하고 큰 눈에 귀엽게 생긴 유령입니다. 그리고 캐스퍼의 삼촌들인 유령 삼총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 사람들에게 다가갔지만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사진을 찍기 위해 온 사람들도 모두 캐스퍼를 보고 도망가기 바빴습니다. 한참 외로움을 느끼면 살던 캐스퍼의 저택에 캐리건이 부하들과 저택을 방문했다가 역시 유령을 보고 모두 놀라 도망을 갔습니다. 하지만 캐리건을 그 저택에 보물이 있다는 정보가 있었고 유령들을 쫓아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썼지만 매번 실패했습니다.


정신과 의사와 유령의 동거

캐스퍼는 다른 유령들에게 당하기만 하는 캐리건에게 힌트를 줬고 그녀는 유령들의 고민을 들어준다는 정신과 의사가 존재를 알게돼 그를 고용해 저택으로 불렀습니다. 정신과 의사 하비 박사에게는 딸 캣이 있었는데 캐스퍼는 캣과 친해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비와 캣에게 잘 보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하지만 같이 살고 있는 캐스퍼의 삼촌들은 캐스퍼와 다르게 아주 고약한 성격으로 하비 박스는 괴롭히기도 하고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했습니다.


캣과 캐스퍼의 우정

그러면서도 캣과 캐스퍼는 점점 친해지며 친구처럼 지내게 되었습니다.
사실 캐스퍼는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이 전혀 없는데 캣은 그런 캐스퍼의 기억을 되살려주고 싶었습니다. 캣과 함께 넓은 저택을 탐험하다가 비밀방을 발견했고, 그곳은 여러가지 기계들이 있어 연구실 같으면서도 어린아이의 방 같기도 했습니다. 그곳에서 캐스퍼는 아버지가 유명한 발명가이고 자신을 되살리기 위해 부활 기계를 만들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 기계는 딱 한 번만 쓸 수 있고 캐스퍼는 유령이 아닌 인간으로 갈아 갈 수 있는 기회를 생겼습니다.
학교를 자주 옮가 캣은 친구가 별로 없었고 이번 학교에서도 겉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학교 학생들은 캣이 유령이 나온다는 저택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서 더욱 거리를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만성절 파티 때 캣이 살고 있는 저택에서 열자는 말이 나왔고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는 기회라 캣은 그것을 수락하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저는 이 영화를 보면 유쾌하고 가슴이 따뜻해 지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 애잔한 마음이 드는 영화입니다. 어린아이의 유령이 나와서 그런 건 아닐까 싶고, 아무리 해피엔딩이어도 죽은 캐스퍼가 다시 인간이 될 순 없으니 그런 느낌을 받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감동과 슬픔, 또 재미난 요소도 많아서 아이들고, 가족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